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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로복지공단] 분석노트 : 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리턴즈 #13
문의유형 자소서꿀팁
등록일 2018-04-10 오후 5:48:48 조회수 40
: 필기를 쉽지만 거기까지 가기에는 어려운 채용 : 근로복지공단 채용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이 뽑는다. 상반기에 확정되어서 공고된 채용 예정인원이 331명이고, 작년에 국회에 제출한 올해 채용 예정인원은 비정규직 포함해서 1,500여명이니 그게 다 실현되지는 않더라도 꽤 큰 규모의 채용 시장인 셈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일찌감치 스펙초월 채용을 도입해서 서류에 영어라든가 학점이나 학벌 따위를 없앴다는 것을 상당히 강조하지만, 사실 그것 뿐이다. 스펙초월이라는 단어가 함유한 또 다른 의미인 ‘많은 기회의 제공’과는 무관하다. 스펙초월 치고는 꽤 많은 인원을 서류에서 걸러왔기 때문이다. 면접 전형 역시 프로세스도 그렇고 문항 자체도 단순한 편이어서 개인들의 역량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근로복지공단 채용의 장점이라면 지역별, 병원별 채용이라서 적어도 5년 간은 자신이 지원하는 지역에 근무를 하게 된다. 근무지역이 예상가능하고, 채용이 되는 경우 자신의 집 근처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 단 권역으로 하다 보니, 예를 들어 경기도 지역인 경우 수원에 산다하더라도 평택 같은 곳으로 출근하게 될 수도 있다. “채용지역 내 소속기관 전보시 근무희망지와 연고지 기준으로 배치하되 경합 될 경우 장애, 질병치료 등 고충 여부, 필기시험 취득성적 순으로 배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니 필기시험에서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높은 점수를 획득해서 이왕이면 자신의 연고지와 가까운 곳에 배정받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1. 근로복지공단 채용 개요

근로복지공단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2017년 기준으로 5,564만원 수준이다. 경영평가 성과급이 빠져 있긴 한데, 전년도 수준을 보면 대략 100만원 정도로 합쳐도, 타 공공기업에 비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사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016년에 비해서 100만원 정도가 줄어들었는데, 이는 2017년도에 있었던 대규모 공채 때문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은 평균적으로 한 해 평균 300~500명 정도 채용하던 곳이었는데, 작년 하반기에 4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더니 올 해 1,000여명이 넘는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2018년도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이런 변화는 채용 자리가 확대된다는 이유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취준생 입장에서는 즐거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신입사원 초봉은 2017년 기준으로 2,886만원 수준으로 3,000만원이 넘지는 않는다. 사실 복지 관련 공기업의 연봉은 다른 공기업들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높지는 않은 편이다. 

임직원 총계가 7,222명인데 전년에는 6,099명이었던 것을 보면 작년에 대규모의 채용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눈으로 느낄 수 있다. 7,222명 중에는 여성 인원이 3,697명으로 51%를 조금 넘는다. 2017년 853명 채용에서 여성이 613명으로 72% 가량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한 공기업이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 과정에 큰 차별을 두지 않는 기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 근로복지공단 채용프로세스 

근로복지공단의 채용프로세스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직업성격검사가 서류전형 전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작년에는 근로복지공단 채용이 이루어진 후에 작은 논란이 있기도 했었다. 서류에서 불합격한 취준생이 문의를 해보니 인성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이 인성검사가 감독관 없이 혼자서 집에서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서류 통과에 영향을 주는 시험인데, 대리 시험이 가능한 형태가 되면 공정하지 않다는 논란이었다. 올 해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이 과정에 어떤 개선 사항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작년대로 강행을 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지금 상태에서 이 직업검사 시험은 온라인 상의 개별 검사이니 변별성 있는 문제를 내는 시험형 검사는 확실히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점 때문에 취준생들은 더욱 부담스러워 하는 면이 있는데, 말하자면 인성검사에 가까울 시험에 정답이 있겠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다. 사실 근로복지공단은 인성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채용으로 알려져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 마지막 면접 과정에서도 예상치 않은 인성검사가 있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대민 업무가 많다 보니 성격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화합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지원자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근로복지공단의 채용 프로세스에 임할 필요가 있다. 

3. 근로복지공단 채용상세 

1단계 (서류전형) : 기본적으로 학력 및 경력 제한이 없는 스펙초월이기 때문에, 영어점수나 학점 따위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사실 근로복지공단 같은 경우는 일찌감치 스펙초월을 도입한 편이라 NCS가 잘 도입된 우수 공공기관으로 종종 선정되는 공기업이다. 따라서 스펙초월에 대한 이러한 기조는 다른 곳보다는 잘 지켜지는 편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서류 배수가 예전에는 15~20배수 수준으로 알려졌었는데, 최근 채용인원이 확대되면서 10배수(채용지역ㆍ직군별 채용인원 5인 미만 시에만 20배수)로 고정이 되어 버렸다. 

서류에서 10배수라는 이야기는 서류에서 변별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스펙초월 기조에서 변별요소는 결국 자격증이나 경력사항, 교육사항이나 자기소개서 같은 그나마 제출하는 요소 중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2017년 하반기 채용에서는 14,859명이 지원해서 33: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하다고 한다면 20배수가 넘는 취준생들이 서류에서 탈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스펙초월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스펙초월 공기업들이 서류 단계를 생략하는 것과는 다르게) 지원하는 모든 취준생들에게 공평하게 필기시험을 보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기준을 세워서 거르고 있다는 뜻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서류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근로복지공단 인사팀에서 답변한 것을 보면 “우대사항, 자격 요건, 전문자격증, 이전 인턴 경력 사항들을 포함하여 제출해주신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한 마디로 여러 가지 가점 요인으로 서류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하니, 곧이곧대로 스펙초월이라 믿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적어도 인턴 한 번쯤은 해야 서류 통과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자소서 1번 항목 : 문제에 대한 대응방식과 해결책 제시 능력을 묻고 있다. 문제해결력을 가졌는가를 체크하는 항목인데, ‘예기치 못해서 난감’한 문제라고 강조하는 것을 보면 위기관리 능력까지 같이 서술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우선 그에 대해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 그리고 냉정하게 분석해서, 그에 맞는 대안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는 과정들이 서술되어야 하겠다. 

자소서 2번 항목 : 작년 상반기에는 “자신과는 다른 생각이나 행동양식으로 가진 사람들과 함께 업무나 과제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십시오.”라고 자소서 문항이 제시되었었다. 이번 문항과의 차이를 보면 작년에는 과업을 수행하며 조직 내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주로 물어보는 식이었다면, 금년에는 조금 더 폭넓게 과업을 같이 수행한 경험에 대해서 묻고 있다. 사실 조직 내 갈등은 서로 이기적인 주장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자신의 희생이나 배려, 혹은 경청 같은 의사사통 능력으로 갈등이 해결되었다는 천편일률적인 서술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번 문항은 같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니, 굳이 조직 내에서 갈등 상황을 찾지 않고 외부적인 문제를 찾을 수 있다. 단 조직에서 같이 그것들을 해결한 경험이니, 1번 문항의 문제해결력과 가장 다른 점은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팀원들 간의 배려 등이 강조되어야 하는 점은 분명히 있다. 문제해결보다는 대인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서술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작년 항목과 비교하면 소재는 다르지만, 주제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자소서 3번 항목 :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특이한 문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만의 자료/정보 수집 및 관리방법”에 대한 서술인데, 불행히도 모든 취준생들에게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몇몇 취준생들은 이 문항을 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작위적인 설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이라는 어휘 때문에 유니크한 방법만을 생각한다면 어차피 이 문항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 그냥 ‘자신의 방법’을 적도록 하자. 일반적이지만 취업을 준비하면서 기업들의 정보를 정리했던 방법 같은 것을 생각하자. 이 항목에서는 분석력 같은 것을 어필할 수 있는데, 자신이 자료를 아주 독창적인 방법으로 정리했다는 것을 어필할 생각하지 말고, 평이 할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체계적인 분석과 분류를 했다는 것을 강조하도록 하자. 

자소서 4번 항목 : 자원관리에 대한 문항이다. 한정적인 자원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분석력이 강조될 수도 있고, 계획력, 실천력, 리더십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강조 될 수 있다. 자신한테 잘 맞는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이 문항을 서술한다고 생각하고, 소재를 찾아보도록 하자. 

3단계 (필기전형) : NCS 직업기초능력 시험을 보게 된다. 문제 영역은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수리능력으로 70문항이다. 직무기초지식 그러니까 전공 문항도 30문항 나온다. 배정 시간은 120분이고, 이 중에 2.5배수만 면접에 가게 된다. 그러니 필기시험이 중요한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2017년 하반기 기준으로 전반적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는데, 사실 근로복지공단의 난이도가 안정적이지는 않아서 매년 꼭 같은 난이도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아무래도 서류 통과가 10배수 밖에 안 되다 보니,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를 생략하고 지원자들을 모두 시험 보게 하는 기업들보다는 난이도가 쉬울 수 있다. 필기시험을 응시하는 인원이 워낙 많으니 가령 100:1의 경쟁률에서 면접이 2:1이라면 필기시험 통과 경쟁률은 50:1인 셈이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10:1로 시험을 보게 되고, 이 중 2.5:1의 면접 배수이니, 필기시험 경쟁률은 4:1인 셈이다. 그러니 문제가 그렇게 어려울 필요가 없다. 

달리 말하면 서류가 통과되면 근로복지공단 같은 경우는 그 어느 기업보다도 필기시험 합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는 말이다. 서류를 합격했다면 필기까지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해 공부해 볼 가치가 있다. NCS의 경우 제시문이나 자료해석 같은 기본에 충실한 Type의 문제가 많다고 하니, 전혀 공부를 안 했던 사람이라도 남은 시간 NCS기본서 위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 볼만하다. 그리고 통합전공은 여러 과목이 나오는 통합이라는 말에 부담을 느끼지만, 그러다 보니 문제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고 개론서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니 개론 위주로 한 번 재빨리 훑어본다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다. 

4단계 (면접전형) : 2.5배수 정도가 면접에 올라간다. 1:3으로 면접이 치러졌으며 1인에게 할애된 시간은 대략 12~15분 정도였다고 한다. 보통은 1분 자기소개를 한 후 면접이 진행되었으며, 자신의 경험에서 많은 질문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특이하게도, 면접 점수가 최종이 아니라 면접점수에 필기시험 점수를 합한 것을 최종으로 한다. 그래서인지 면접은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경향이 있다. 면접 질문은 아주 전문적이거나한 것은 거의 없었고, 지원한 동기나, 자기소개, 존경하는 인물, 심지어 최근 읽은 책 같이 전형적인 인성문제 같은 것들이 면접문제로 제시되었고, 조직생활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이나 인턴을 했던 곳에서의 이야기 등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들도 나왔다. 그리고 공단 추진 업무에 대한 지식, 공단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같이 공단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질문도 있었고, 막무가내 민원인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회사와 개인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 등 일반적으로 많이 듣는 질문들도 있었다. 사실 기존의 임원면접에서 나올만한 질문들이 나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평이한 질문들이라고 느낄만하다. 

그래서 근로복지공단에서는 내용도 내용지지만 태도적인 면에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며 면접에 임할 필요가 있다. 경청의 태도라든가, 다른 사람의 말을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어느 정도의 부드러운 대화의 기술 등. 아무래도 대민 업무가 많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작년 기준으로는 면접 날 인성검사가 한 번 더 있었다고 하는데, 사전에 예고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한 상태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조금 더 정직한 답변들이 나왔던 것 같다. 

4. 근로복지공단 채용 정리

근로복지공단은 서류에서 많은 인원을 떨쳐내고 가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필기시험의 경쟁률은 다른 공기업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다른 공기업들이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은 취준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려고 하는 분위기에 순행하는 것인데, 근로복지공단은 10배수로 정확하게 서류에서 취준생을 걸러내는 기조라면, 대신 그에 맞는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인성검사 부분도 논란이 되고 있는 마당이니, 조금 더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그 부분을 공개해주면 취준생 입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취준 생활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매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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