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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전력] 분석노트 : 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리턴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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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4-10 오후 5:50:40 조회수 737
한 마디로 공기업계의 ‘삼성’, 한국전력 채용

채용규모나 기업의 규모 등 여러모로 사기업의 삼성과 비견되는 것이 바로 한국전력이다. 2018년 상반기 채용규모는 567명이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상반기, 중반기, 하반기 해서 3번 뽑기도 했기 때문에 이 인원이 2018년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18년 공공기관 채용계획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대졸수준의 채용은 1,269명, 고졸수준의 채용은 310명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 때문에 이에 더하면 더했지 인원을 빼긴 힘들기 때문에, 이번 년도 내내 한국전력의 대규모 채용은 계속 될 전망이다. 

1. 한국전력공사 채용 개요

한국전력공사는 인턴이 아닌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최근 들어 공기업 신입채용은 주로 전환형 인턴이다 보니, 취준생 입장에서는 바로 신입사원이 되는 한국전력의 채용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한국전력공사의 이번 채용인원은 567명으로, 2018년 계획에는 1,269명 정도의 선발이 계획되어 있고, 예년의 경우를 보면 2차례의 공채와 1차례의 추천 채용으로 3차례 정도에 걸쳐서 나눠서 했다. 추천채용의 지속여부는 확실하지 않더라도 하반기에 또 한 번 공채가 있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 

한국전력공사의 직원 평균연봉은 2017년 기준으로 7,691만원인데 이 연봉은 경영평가 성과급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16년에는 직원들의 성과급 평균이 1,315만원이었으니 이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9,00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신입직원들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평균연봉이 이 정도가 나온다는 것은 놀라운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신입사원 초봉은 3,426만원인데, 얼핏 직원 평균연봉을 생각하면 높지 않은 수치 같지만, 여기에는 경영평가성과급과 기타상여성과금이 빠져 있다는 것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이 수치를 합한 것이 2016년 기준으로 2,200만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2년차 때부터의 연봉의 무게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17년 기준으로 22,125명의 현원을 보유한 거대 조직이지만, 여성의 현원은 4,141명으로 18~19%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2017년에는 1,574명을 신규 채용했고 그 중 여성인원은 396명으로 25% 수준이었다. 전년도 신입들에서는 여성이 20% 수준이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여러 공기업이나 사기업들의 채용 과정에서 공공연한 여성 차별이 밝혀진 전력들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채용 과정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개별 공기업들에서 상당히 신경 쓰는 분위기다. 아마 한국전력 역시 여성 채용에 차별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한국전력의 특이한 수치는 체험형 인턴과 채용형 인턴의 여성 비율이다. 2017년 기준으로 체험형 인턴은 996명이었는데, 이중 여성의 비율은 519명이었다. 52%가 조금 넘는다. 반면 채용형 인턴은 536명이었는데 여성은 50명이다. 14%밖에 안 된다. 여성 취준생들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체험만 하고 가길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2. 한국전력공사 채용프로세스 

외국어 점수가 중심이 된 서류전형에서는 사무직 100배수, 기술직은 15~20배수 정도를 뽑는다. 필기시험에서는 사무직의 경우 2.5배수니까 97.5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을 여기서 떨어뜨리게 된다. 이어지는 실무면접인 직무면접은 2.5배수, 경영진 면접은 1.5배수의 경쟁이다. 

3. 한국전력공사 채용상세 

1단계 (서류심사) : 서류심사에서는 다른 공기업들처럼 스펙초월이라고 시원스럽게 말하기는 힘들다. 사무 분야는 전공제한이 없지만 다른 기술분야는 전공자거나 기사자격증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모든 분야에서 지원자격으로 외국어를 걸어 놓았는데, 토익은 700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850점까지는 세밀하게 채점을 하겠다고 해 놓았으니, 850점이 안 되는 지원자들에게는 속상한 규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많은 인원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대규모 필터링 장치를 걸어 놓아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최근 들어 공기업들은 영어 점수에 제한을 풀어 가능한 많은 취준생들에게 취업사교육에서 가장 큰 비용 부담을 차지하고 있는 토익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전력 같은 데서 이에 동참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채용시 우대제도라고 해서 취업지원 대상자나 지역인재 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 가점을 두겠다고 명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런 부분을 분명히 밝혀두어야지 자신이 유리한 가 그렇지 않은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예측 가능성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자기소개서의 경우는 3문항으로 문항당 100~600자 혹은 800자 수준인데, 이 정도면 이 자소서를 읽고 서류 통과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 정도 분량에 자소서를 적?부 판정만 하겠다고 명시해 놓은 것은 분량만 성실하게 채워면 자소서는 어느 정도 통과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면접에서 질문할 때 면접관 입장에서 한눈에 숙지할 수 있는 분량이 이 정도이니, 처음부터 면접의 시놉시스라는 생각으로 자소서를 써야 한다. 

1번 항목 : 우선 한국전력공사의 4가지 인재상인 기업가형 인재, 통섭형 인재, 도전적 인재, 가치창조형 인재의 차이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쉽게 풀어 말하면 기업가형 인재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우선주의의 사고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보스형 리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통섭형 인재는 화합이나 배려 등을 우선시하는 섬김형 리더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전적 인재와 가치 창조형 인재의 경계가 모호한데 굳이 나누자면 도전적 인재는 열정이 주가 되는 실행형 인재라고 할 수 있고, 가치 창조형 인재는 통찰과 아이디어가 빛나는 전략가형 인재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를 콜라보하는 것이니 이런 특성을 잘 생각해서 골라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런 특성들이 자신의 주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교육이나 경험, 경력들에 사례로서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번 항목 : 단체나 조직 등을 위해서 무언가를 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배려나 희생 같은 항목으로 가기 쉬운데, 이 문항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찾아서 하는 능동형 인재라는 점이다. 최근 기업들은 시키는 것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인가, 더 효과적인 방법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을 원한다. 그러한 능동성을 직접적으로 묻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먼저 찾아서 한 경험에 포커스를 맞춰서 서술해야 할 것이다. 

3번 항목 : 자원관리 능력이면서 문제해결 능력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비용이나 기술, 인력 등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 상황을 문제로 설정하면 문제해결능력이 된다. 어떤 형태가 되었든 중요한 것은 분석력이다. 한정된 자원을 한정된 시간 안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이해, 그에 따른 분석, 문제해결 과정,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까지 프로세스가 갖춰져야 한다. 그런 능력이 있는 가를 체크하는 것이므로 여러 사례 중에 그러한 과정이 잘 드러날 만한 사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 (직무능력검사) : 한국전력 채용의 좋은 점이자 나쁜 점은 바로 이 필기시험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나쁜 점인 이유는 너무나 많은 인원이 여기서 떨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경쟁률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고, 좋은 점인 이유는 필기 문제에 전공이 없고 NCS직업기초능력만 있다 보니, 취준생 입장에서는 전공 공부에 쓸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NCS직업기초능력을 파고들어서 단기간에 일정 정도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일반 공기업의 사무직 같은 경우, 직무시험이라는 이름으로 전공 시험을 보지만,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많지 않아서 전공 시험은 필터링 용으로 많이 쓰이는 편인 게 사실이다. 이공계의 경우는 기술에 맞는 지식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전공 시험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하지만, 전공 시험을 보는 많은 공기업들의 이과 쪽 시험은 말이 좋아 기사시험 수준이지, 기사시험 기출문제를 베껴서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니 이런 기업들은 과감히 한전처럼 차라리 응시자격으로 기사자격증을 걸고, 시험 자체에서는 전공 시험을 빼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볼 만하다. (하지만 한전도 하반기부터는 NCS시험에서 기술능력에 해당하는 부분을 전공 문제로 낼 예정이라고 한다.) 

직무능력검사는 2015년과 2016년, 2017년이 매해 달랐다. 한 가지 방향성은 적성에서 NCS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휘라든가 단어연상, 수열 같은 적성형 문제는 이미 옛날 문제가 되어 버렸다. 문제도 50문항으로 65분 안에 푸는 것으로 바뀌었다. 2017년 하반기 기조로는 자료해석이나 계산이 복잡한 문제들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였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들은 영역 구분이 확실히 된다기보다는 영역들이 걸쳐있는 느낌이었는데, 일단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움이 많다고 하니 의사소통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이 베이스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재미있는 것은 2018 하반기에는 사무를 제외한 기술 분야에 전공문항을 넣겠다고 밝힌 점이다. 보통 공기업들은 이렇게 예고를 잘 안하고 그냥 확 바꿔 버리는데, 취준생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니 취준생을 위한 배려를 보여준 공고라고 하겠다. 

4단계 (직무면접) : 직무면접은 실무에 대한 지식을 체크하는 면접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기술직의 경우는 대부분 전공 관련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대부분은 기사 수준의 전공 질문이라고 보면 된다. ‘직류송전과 교류송전의 차이’를 설명한다든가, ‘역섬락의 정의와 역섬락 방지대책’를 설명하는 정도로 말이다. 

반면 사무직은 지원 분야에서 최소한으로 요구하는 능력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전공 질문이 어렵게 훅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태도적이거나 상황적인 질문이 주어질 수 있다. ‘갈등을 해결한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거나, ‘리더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같은 질문들이다. 그래도 최근 한국전력 관련한 기사 및 이슈 정도는 알아 놓아야 한다. 그게 기술적인 요소가 들어갔다 하더라도 최근의 이슈니까, 적어도 그것을 읽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5단계 (경영진면접) : 인성면접이다.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질의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되는데, 이번에 내는 자소서는 개인들이 선택한 인재상의 조합이 조금 특별하게 물어볼 수 있는 소재가 될 것이다. 이에 합당한 사례 등을 잘 준비해야 한다. 최종면접은 경쟁률이 1.5:1 수준이니까 큰 실수만 안하면 되긴 하는데, 3명 중에 1명 정도 떨어지는 이런 비율에서 떨어지면 그야말로 눈물 나게 아깝다. 그러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전 이슈도 챙겨보고, 자신의 직무와 관련하여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면접이다. 

4. 한국전력공사 채용 정리

워낙에 대규모 채용이다 보니, 응시인원도 그만큼 많다. 게다가 필기시험에 전공이 없다보니 접근성도 좋다. 전형 초반이 ‘빡센’ 편인데 그 모든 키는 필기시험으로 모인다. 이 필기시험에서 소기의 점수를 내면 면접의 경쟁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필기시험 준비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출처 : 매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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