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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석유공사] 분석노트 : 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리턴즈 #36
문의유형 자소서꿀팁
등록일 2018-07-23 오전 10:39:12 조회수 102

4년 만에 치러지는 공채지만 신중한 지원이 요구되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채용을 다루는 것은 무척 고민스러운 일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패한 자원외교에서 어떻게 보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석유공사이고, 그 여파로 지금 몇 십조의 부채를 안고 있는 곳도 바로 이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 하베스트와 다나 유전에 대해 ‘발뺌 모드’를 접고 이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 점에 대해서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어수선한 때에 몇 년 만에 신입 채용을 한다고 하니 과연 이 채용을 소개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고민이 없을 수가 없었다. 

결국 쓸데없이 고민하지 말고 정보만 제공하고 선택은 이 칼럼을 읽는 취준생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소개만 하기로 한다. 그리고 석유공사의 대규모 공채 자체가 2014년 171명을 채용한 이후 처음이라, 소개할 정보도 많지 않다. 그 때는 공기업들이 지금처럼 광범위하게 NCS채용을 채택한 때도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석유공사의 채용 자료라고 남아 있는 것들이 사실, 지금 공기업들의 채용방식과는 많이 다른 정보들이다. 한마디로 참고할 정보가 거의 없다는 뜻인데, 이런 조건은 모든 취준생들에게 동일하니까 특별히 불리할 것은 없다. 

1. 한국석유공사 채용 개요

한국석유공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8,836만원이다. 2018년 예산 기준으로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678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최근 한국석유공사의 상황에 비해 1인당 평균 연봉이 높아 보이는 이유는 최근 4년 동안 신입사원이 없다보니 신입사원의 급수인 6급은 44명인 반면, 5급이 591명, 4급이 431명으로 연차가 어느 정도 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평균근속연수는 15.42년인데, 사실 현재 한국석유공사는 직원의 근속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생존이 더 당면과제로 보이긴 한다. 1,332명의 현원이 있고, 그 중 여성은 219명으로 16%를 조금 넘는다. 

2. 한국석유공사 채용프로세스 

4년 만에 이루어지는 공채라 공채 프로세스 자체가 새롭다. 기본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채택하고 있긴 한데, 일반적인 형태의 채용 프로세스와는 또 다르기도 하다. 우선 서류 접수자는 모두 필기시험을 보게 한 다는 점에서 열린 채용을 지향하는 점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고, 각 단계별로 최종점수의 비중을 책정해서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는 점이 일반적인 채용과는 다르다. 

3. 한국석유공사 채용상세 

최종으로 가서 면접만 잘 보면 되는 전형은 아니기 때문에 매 단계별로 최선을 다해서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전형은 시험 잘못 보면 나중에 면접에서 만화하기 힘든 경향이 있기도 하다. 모든 지원자가 면접에서는 조심하고 또 철저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기시험에 각별히 유의를 해야 하는 채용 프로세스이다. 

1단계 (서류지원) : 서류지원은 그야말로 단계가 아니다. 전형 소개에도 1차 전형은 직무수행능력평가라고 필기시험으로 명시되어있고, 서류에서는 “지원자격(장애인, 변호사, 어학성적, 고졸자 등) 및 불성실 지원서(비속어, 의미 없는 단어 반복, 지원기업명을 타사 명으로 기재 등) 검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정하고 망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서류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 자격 점수가 존재하는 것이 최근 채용 프로세스를 만드는 기업들의 경향성에서 조금 벗어나긴 하는데, 외국에서의 사업이나 외국 업체들과의 업무가 빈번한 사업이기 때문에 적어도 어느 정도의 영어 점수는 필요하다는 인상은 주고 싶었던 듯하다. 그래도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토익 720점이라는 기준은 조금 특이하긴 하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자소서 1번 항목 : 일종의 지원동기 문항이라고 볼 수 있다. 지원동기라는 것이 결국 업무수행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이룩하기 위한 자신의 계획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냥 모호하게 ‘지원동기를 쓰라’고 하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지원 직무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의식을 물어보는 것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타겟팅 된 질문인 듯하다. 다만 어려운 것은 수업 이외의 장면을 물어보면 취준생들의 말문이 상당히 막힐 듯도 하는 것이다. 사실 지원 직무에 대해서 오랫동안 준비한 취준생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문 자체가 “수업이외의 장면에서 지원 분야와 관련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기울인 노력 / 해당역량을 증빙할 수 있는 구체적 경험이나 자격, 혹은 입사 후 자기계발 계획 등이 잘 드러나도록 기술하십시오.”라는 것을 상기하면 어느 정도 해답은 보인다. “혹은”이라는 접속사는 or 의 뜻이기 때문에, 저 세 가지 사항이 다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없다면 저 중에 하나라도 쓰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입사 후 자기계발 계획’ 같은 것은 지금까지의 업적을 가지고 오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꿈꾸는 그림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라는 이야기니까 여기에 포커싱을 두고 서술하면 그나마 칸을 채우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소서 2번 항목 : 진취적인 사람인지, 그리고 실천적인 사람인지, 그리고 또 문제 해결력이 있는 사람인지 검증할 수 있는 문항이다. 반대로 말하면 방금 서술한 특징들을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이라는 뜻이다. 진취적인 생각, 실천하는 모습, 문제를 해결했던 과정이 드러날 만한 에피소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서술 방식으로 문항에서 지정한 대로 쓰기만 해도 600자는 금방 차고도 남는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 요소를 한 번에 보여 줄 수 있는 에피소드 선정이 될 것이다. 

자소서 3번 항목 : 자소서 문항을 보면 프로세스를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프로세스를 밟으면 된다. 그런데 프로세스 안에 ‘자신을 희생한 방식’이라는 단계가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 이 문항은 조율과 협의를 물어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조직의 협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유도하는 조직이해에 대한 문항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니 의사소통이나 대인관계에 대한 문항으로 생각해서 설득이나 소통 같은 키워드를 강조하기보다는, 조직이해 항목으로 생각하고 배려나 희생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대응방법이 될 것이다. 

자소서 4번 항목 : 갑자기 나온 사회공헌이라는 키워드가 얼핏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직업윤리에는 청렴 같은 항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역시 직업윤리의 중요한 요소로, 공사에서 처리하는 업무들이 어느 정도는 공적인 성격을 띈다는 것을 이해하면 이 문항이 어색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 자소서 문항을 통해서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강조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니 봉사라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확대되어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서술포인트를 잡아야 할 것이다. 

자소서 5번 항목 : ‘성실’은 사실 10여 년 전과 달리 최근에는 강조되는 자소서의 키워드는 아니다. ‘성실하게 열심히 하면 이룩할 수 있었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성실이라는 키워드가 만능 키 같은 것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보다도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그런 시대에 자소서에는 모처럼 등장한 ‘성실’이라는 키워드다. 사실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성실은 기본이긴 하지만, 특별히 성실이라는 키워드를 증명하라고 했으니, 그 의미를 잘 되새겨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한국석유공사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 상황에서 신입사원들에게 성실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다는 것은 곧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케치프레이즈를 ‘기본에 충실한다’라고 정한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니 정도경영이라는 말에 어울릴만한, 성실하게 일을 수행한 과정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를 선정하고, 정직하게 일을 수행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3단계 (직무수행능력평가) : 한 마디로 전공시험이다. 서류는 거의 통과를 시켜주고 이 전공시험에서 최종인원의 5배수만 선발하게 되니 가장 결정적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뒤에 이어지는 2차 시험인 NCS직업기초능력검사에는 이 인원이 가서 3배수가 뽑혀 면접에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보면 NCS직업기초능력은 2:1도 안 되는 셈이다. 그러니 이 전형은 NCS직업기초능력에 약하고 암기형태인 전공시험에 강한 취준생이 보기에 적절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규모 공채가 4년 전이라 그 때의 문제는 단기적으로 준비해서는 좋은 점수를 가져가기 힘든 조금은 수준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고는 하는데, 4년 전의 문제 수준을 가지고 지금의 문제를 예단할 수는 없으니 속단하지는 말자. 

4단계 (직업기초능력검사) : NCS 직업기초능력이야말로 4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다. 그 때 공채에서는 이 부분이 적성검사였는데, 지금은 시험 이름 자체가 NCS직업기초능력으로 명시된 만큼 문제의 형태는 달라질 것이 확실하다. 그래서 이 부분의 문제야말로 그냥 처음 나오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NCS직업기초능력검사의 준비방법으로 준비를 하다가, 시험으로 보러 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에 지원하는 모든 지원자들이 다 똑같은 조건에서 보는 것이니까 특별히 불리할 것은 아니다. 

자칫 이 시험의 비중이 2:1의 경쟁률도 안된다고 소홀히 할 수는 없다. 한국석유공사의 공채 시스템은 각 단계의 점수를 다 합산하는 방식이라, 나중에 이 NCS직업기초능력검사의 점수도 합산되어 최종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시험을 보는 날 OPic테스트도 같이 보는데, OPic에도 10% 정도의 배점이 주어져 있어 역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최종 면접 중 인성면접에 해당하는 면접의 배점이 10%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와 같은 비중의 테스트다. 영어면접을 OPic으로 대신한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아무래도 해외 사업이 많은 한국석유공사의 업무특성 상 영어회화에 대한 점검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5단계 (면접) : 4년 전 공채에서의 면접은 영어면접, 인성면접, PT면접, 논술면접 등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된 형태의 면접과는 다르다. 영어 면접은 OPic으로 대신한다고 하면 결국 인성면접은 종합면접이라는 이름으로 남고, 직무면접이라는 애매한 이름의 면접이 신설된 셈이다. 이공계 쪽이야 지식 기반의 질문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사실 인문계 직무 같은 경우 이런 직무면접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석유공사 공채의 앞선 사례가 없어서 역시 예단 하기는 힘들지만 상황면접에 조금 더 가까운 면접이 아닐까 싶다. 직무적인 상황을 주고 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혹은 어떤 식으로 일을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을 이야기하면서 곁가지로 직무에 대한 여러 가지 자세와 지식, 태도 등을 물어보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서류나 필기는 잘 하다가도 유난히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는 취준생들이 간혹 있는데, 한국석유공사 같은 경우는 이런 취준생들이 꽤 유리할 수 있다. 보통 공기업들은 채용 단계별로 다음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어서 최종에서는 면접만 가지고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 석유공사는 면접의 비중이 30%다. 앞선 필기 점수가 70%이기 때문에 면접은 어렵지만 필기에 자신 있는 취준생이 지원하기에는 적격이다. 

4. 한국석유공사 채용 정리 

사실 한국석유공사는 한국석유공사에 얽혀 있는 여러 이슈를 잘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 4년 만에 찾아온 공채지만, 이 공채가 치러지는 배경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출처 : 매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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