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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2019] #3 : 한국도로공사 2019 상반기 채용 분석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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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3-05 오후 5:58:57 조회수 38

한국도로공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그리고 유지관리다. 그리고 운전자들에게는 실제적인 고속도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휴게 및 편의시설 설치관리를 하고 있다. 간혹 도로교통공단의 하는 일과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ㆍ홍보ㆍ연구ㆍ기술개발과 운전면허시험의 관리 등을 통하여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교통의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예방’하는 일을 한다. 단순하게 보자면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에 관한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고, 도로교통공단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더 강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국도로공사의 채용은 정부의 블라인드, 스펙 초월 기조에 충실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인턴 후 정규직 전환의 채용이라 모두 인턴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인턴 전환율은 2018년 상반기 인턴들을 기준으로 보자면 95%에 이른다. 의지가 없는 사람 빼놓고는 대부분 정규직 전환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5개월에 이르는 인턴기간을 그냥 신입사원 연수 기간이 길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특히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임금이 250만원에 이른다. 이런 인턴이라면 할 만하다.

1. 한국도로공사 채용 개요

한국도로공사의 직원 1인당 평균임금은 2018년 예산 기준으로 7,296만원이다. 예산 기준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빠져 있는데, 지난 5년여 간을 보면 2014년 딱 1년만 평균 470만원 정도의 성과급이 붙었고, 나머지는 모두 900만원 대의 성과급 수준을 보였다. 2018년에도 이 정도가 덧붙는다면 평균 8,000만원은 가볍게 넘길 예정이다.

신입사원 초봉은 역시 2018년 예산 기준으로 3,431만원 수준이다. 사실 인턴의 임금이 월 250만원 수준이라 단순하게 연봉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이어서 인턴과 정규직의 차이가 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경영평가 성과급 같은 것이 붙게 되면 인턴보다는 확실히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전체 임직원의 현원은 6,324명이고 이 중 여성은 647명으로 10.2%이다. 2018년 하반기에 9.3% 정도였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1% 높아졌다. 최근의 채용들이 여성 선발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 2016년 14.8%, 2017년 19.1%였다가 2018년 30.8%로 여성 채용이 강세를 보였다.

2. 한국도로공사 채용프로세스

일반 신입공채 기준으로 총 124명에 장애인 공채로 5명을 뽑으니 총 129명을 뽑는 채용이다. 2018년에는 정규직 신규채용으로 총 259명을 선발했는데, 2019년 하반기에도 채용이 있을 것을 생각하면 한국도로공사의 채용은 올해도 250명은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서류는 ‘단계’가 아니라 ‘지원’이다. 자격조건만 넘으면 적?부 판정만 하겠다는 의미로 스펙을 보지 않고 필기시험 기회를 많이 주는 블라인드 채용의 의의에 충실한 채용이다. 실무진 면접은 PT면접과 토론면접으로 이루어지고, 경영진 면접이 인성면접이 된다.
 

3. 한국도로공사 채용상세

1단계 (원서접수) : 한국도로공사는 서류 단계에서 ‘지원자격 충족 시 필기전형 응시대상자 선발’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지원자격이라는 것이 일단 학력, 연령, 성별에는 제한이 없다. 행정직은 영어점수, 기술직은 해당분야 자격증에 영어점수가 요건으로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 때 영어점수는 다다익선이 아니라, 토익 700점 이상만 되면 된다. 그 이상은 채점하지 않으니 더 높아 봤자 별 필요가 없다.

어학성적 요건
 

비교적 접근이 어렵지 않은 적?부 판정이다 보니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려, 한국도로공사의 채용 경쟁률은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총 145명 모집에 9,297명이 지원해 64.1 : 1이었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행정직 자소서

1번 항목 : 의사소통이나 문제해결에 대한 이야기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2번과 3번 문항과도 겹치는 부분이 생긴다. 굳이 따지자면 1번 문항은 상황판단력을 물어보는 문항에 가깝다. 의사결정을 할 때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꼼꼼한 수집과정을 거쳐서 모으고, 그것에 대해서 객관적 분석을 한 경험, 그리고 그 자료들을 합리적인 근거로 활용한 경험에 대해 써야 한다. 말하자면 이 문항에 써진 글을 보면 ‘이 사람은 어떤 결정을 할 때,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검토해보고, 그 중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구나’하고 느껴져야 하는 문항이라는 얘기다.

2번 항목 : 분석과 통찰에 대한 문항이다. 문제해결 상황에서 창의적인 대안 앞에 위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철저한 분석력이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그대로 대안이 된다. 이러한 과정이 드러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찾자. 문제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원인도 있지만, 자신이 생각한 조금은 다른 원인들이 있다면 그런 시각이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3번 항목 :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하면 흔히들 경청과 이해만 생각하는데, 설득 역시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다. 그러므로 이 문항을 의사소통으로 접근해서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하는 분석력과, 그것들을 논리적 근거로 삼아서 의사결정을 하는 합리적 사고의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써야 한다. 중요한 부분은 설득이라는 도구가 들어가지만 중요한 의사 결정은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4번 항목 : 일을 처리해나가는 실무적인 실천능력을 이야기한다. 사실 앞서 문항들이 일련의 스토리로 연결이 되는데, 처음 업무 처리시 자료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고 2번 문항에서는 문제해결에 대한 대안을 세운다. 3번 문항에서는 그러다가 이견이 발생했을 경우, 합의를 통해서 해결하고 4번 문항에 오면 구체적으로 오류를 바로 잡아가며 실천하는 능력을 말한다. 실천능력이 드러났던 에피소드를 찾아야 할 것이다.

5번 항목 : 자소서에서 제시한 섬김인, 상생인, 전문인, 창조인은 각각 역량으로는 고객중심, 신뢰와 협력, 최고의 추구, 창조적 사고로 연결된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정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철저한 직업윤리, 스스로에 대한 개발을 멈추지 않는 자기개발의 의지, 미래에 비전을 가지며 새로운 대안을 가지려 노력하는 창의에의 추구 등이 드러나야 한다.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역량이 무엇인지 찾아서 그에 맞는 에피소드를 연결한다. 아마도 취준생들이 제일 많이 쓸 만한 것은 상생인이고, 그 다음에 아르바이트 경험을 활용하여 섬김인, 그리고 전문인, 창조인 순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직 자소서

1번 항목 : 조직이해 능력을 묻는다. 사실 기술직 같은 경우는 자신이 가진 기술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조직적인 마인드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제일 처음 조직적인 마인드를 묻고 있다. 단체생활에서 생각의 중심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며, 단체에서 같이 일하려면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을 물어보는 문항이다.

2번 항목 : 행정직 1번 문항과 겹친다.

3번 항목 : 보통은 자신이 추진했던 일의 경과를 물어보는데,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프로세스를 향상시킨 경험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니까 상당히 특이한 문항이다. 이러한 문항 역시 조직이해와 관계가 있다. 조직 안에서 배려하고 희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국 일을 할 때는 그 일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매뉴얼이 되고 그 뒤의 후임들이 그 일에 대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 번 잘한 경험이나 자신이 했더니 괜찮아서 남들이 그 뒤부터는 따라 했다는 정도의 서술이 아니라, 후일까지 생각해서 프로세스 자체를 뒤바꾸려는 의도를 가지고 일에 임했던 경험을 써야 한다.

4번 항목 : 행정직 2번 문항과 겹친다.

5번 항목 : 행정직 5번 문항과 겹친다.

3단계 (필기전형)

서류가 적?부 판정이고 그 기준이 토익 700점 정도라면 사실 서류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많은 인원이 서류를 통과해서 필기시험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통과해서 면접까지 가는 배수는 2.5배수~5배수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이나 토목직의 일반직무는 2.5배수이고, 그리고 나머지 직무들은 대부분 3배수다. 실제 한국도로공사의 서류 경쟁률은 보통 60:1 정도는 나오는데, 3배수라고 잡아도 필기시험에는 30:1의 경쟁률이 되는 것이다. 숫자들이 워낙 커서 그렇지 단순하게 보자면 30명으로 이루어진 한 반에서 1등만 필기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스펙을 초월해서 필기시험의 기회를 받은 사람들은 많을 수 있지만, 면접의 기회를 받는 사람들은 극소수라는 말이 된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필기시험의 중요도가 커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필기시험의 구성을 보자면 직무수행능력평가, 그러니까 전공은 50% 반영을 하고, NCS직업기초능력평가가 나머지 50% 반영된다. 보통 NCS반영 비율이 70~80% 정도하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기업에 비해 전공이 중요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인 것이지 한국도로공사 자체로 보자면 전공 비율이 예전에는 70%였다가 60%를 거쳐서 50%가 된 것이기 때문에 NCS가 갈수록 중요해진다고도 볼 수 있다.

NCS는 60문제를 70분 동안 푼다. 객관식 4지선다형인데 총 60문항 중 0.5점짜리가 20문제고, 1점짜리가 40문제다. NCS 수준은 다른 공기업들에 비하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라는 평가들이 많다. 기본적인 유형의 문제들로 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NCS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NCS샘플 문제 정도의 유형과 난이도라고 한다. 그러니까 어려운 것은 전혀 아닌데, 역시 시간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공시험의 난이도가 어렵기로 소문이 나 있다. 무엇보다 통합전공이다 보니, 이 전공 시험을 다 공부한 사람이 웬만해서는 없다는 것이 문제다. 가령 행정직무 중에서 경영쪽은 경영학, 회계학, 경제학까지 3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기술직군의 기계 같은 경우는 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 기계설계까지 4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열, 유체, 재료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역학이니까, 그렇다 해도 기계설계까지 과목으로 포함되는 형편이니 이 모든 과목들을 다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드물다.

전공시험은 5지선다형으로 1점짜리 30문항, 2점짜리 10문항해서 총 40문항이고, 50분이 배정된다.
 

사실 이렇게 통합 시험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도 유리하지는 않지만 또 누구에게도 불리하지만은 않다. 어차피 이 과목을 모두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자신이 잘하는 과목에서 최대한 점수를 받고, 다른 과목에서 조금이라도 점수를 획득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면 그래도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험은 응시하는 직렬에 따라 다르지만 선발은 경영과 법정 모두 보정점수를 바탕으로 해서 행정직으로 통합 선발한다.

필기시험에서는 자격증에 따라 가점이 주어진다. 공기업 취준생이 흔히 많이 준비하는 컴활(컴퓨터활용능력) 1급이나 한국사 1, 2급은 2%의 가점이 있는데, 둘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유리한 것 하나만 쓸 수 있다. 그러니 둘 중에 하나만 있으면 일단 2%의 가점은 따오고 시작하게 된다. 통합전공 시험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가점이 도움이 될 것이다.

4단계 (면접전형)

면접은 두 단계로 나눠지는데, 먼저 실무진 면접이다. 이 면접은 PT면접과 토론면접으로 나누어진다. 두 면접 다 준비 시간 25분과 자료도 따로 주기 때문에 그렇게 실력차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PT면접의 경우는 면접관 3명과 발표자 혼자서 하게 되고, PT발표 뿐 아니라 자기소개라든가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인지 등 개인적인 질문도 같이 받게 된다고 하니 인성면접 준비까지도 같이 해야 한다. 주제는 직렬별로는 다르지만, 같은 직렬 안에서는 같은 주제가 된다. 사실 그래야 비교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예년의 경우 행정직은 ‘유휴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나왔고, 전산직은 ‘스마트하이웨이 실현의 경제성과 실효성을 위한 방안’을 물어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꼭 이렇게 전공을 찾아가는 것도 아닌 것이, 기계직이나 토목직 지원자에게 졸음쉼터 개선방안을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지원 직렬 관련 분야와 한국도로공사의 현안 자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토론면접은 자유토론으로 이루어지고 근로자 지원활성화 방안이나 휴게소를 개선하는 방안, 터널 사고를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에 대한 주제들이 나왔다고 한다.

1차 면접 이후에 2차 면접은 경영진 면접인데, 다대다 면접으로 이루어지고, 이 때 질문들은 흔히들 말하는 인성면접의 평이한 질문들이 된다. 아무래도 경험 위주의 질문들로 도전해본 경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불합리한 관행에 대응해서 고쳤던 경험 등을 물어본다.

보통 이러한 면접은 자소서 기반인데, 작년 응시자들의 경험담으로는 자소서 질문은 많이 없었다고 한다.

4. 한국도로공사 채용 정리

공기업들이 NCS 채용으로 바뀌면서 매년 채용과정이나 방식이 급변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한국도로공사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특히 2018년서부터 그다지 큰 변동이 없다. 말하자면 한국도로공사의 스타일을 확립했다는 말이니,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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